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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응원' 공지영 "구차하게 살지 말자…서초동 촛불 계속돼야" 검찰개혁 호소

소설가 공지영/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내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해온 소설가 공지영씨가 “질 때 지더라도 구차하게 살지 말자”라며 정 교수를 기소한 검찰을 향해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공씨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서초동 집회에 참여한 세월호 유족분들도 검찰개혁의 촛불을 계속 들어야하는 이유를 설명한다”면서 “진행자 백총재는 조국 수호의 의미를 되짚었고, 이화여대에 울려 퍼진 ‘다시 만난 세계’ 부른 여성분도 서초동 촛불이 계속되어야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호소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연합뉴스


공씨는 그러면서 “순수 시민들만의 집회, 서초동 집회를 지켜주고 와 달라. 집회의 새로운 역사를 탄생시키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공 작가는 앞서 서울시 시민대학 운영위원장 김민웅 목사의 게시글을 공유하기도 했다. 공씨가 공유한 글에는 조 장관이 전날 게재한 ‘아내가 기소됐습니다’라는 게시물을 본 후 김민웅 목사가 검찰과 언론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내용을 보면 김 목사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태도, 청와대의 입장 표명, 언론의 기조 등을 비판하면서 “이러한 현실에 분노하고,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명확히 알아야 하지 않겠느냐. 진보는 이 문제에 대해 좀 더 깊은 성찰을 하기 바란다”며 “우리 모두의 미래가 걸린 문제다. 권력의 불온한 의지를 막아내지 못하면 그 어떤 것도 가로막히고 말 것이다. 끝까지 확실한 전투를 벌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연합뉴스


공씨는 또 임상훈 국제문제평론가의 인터뷰 기사 일부도 인용했다. 임 평론가는 프랑스 르 몽드 9월18일자 보도 ‘문재인 대통령 계승자의 가혹한 투쟁’이라는 기사에 대해 “제목만 놓고 보면 (조 전 장관이) 대권주자라는 뉘앙스가 강하게 풍긴다”며 “하지만 본문은 국내 검찰 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한국에서 조 장관에 대한 논란이 이는 이유는 검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 기사에서는 한국 사법기관이 일제시대의 잔재이고, 그렇기에 고쳐야 한다고 말한다”고 상황을 짚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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