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 송도 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동인구가 늘어나며 상권이 확대되고 있는 인천 송도는 빈번한 외부수요와 크고 작은 개발호재가 많아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옥석 가리기’만 제대로 이뤄진다면, 안정적인 수익 및 시세차익을 노려볼 수 있다.
지난달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 상업용부동산 3분기 임대시장 동향’을 살펴보면, 상가시장은 전체적으로 전분기 대비 임대료 및 투자수익률이 하락하고 공실률이 올라가는 등 부정적인 지표를 나타냈다. 전체적인 경기침체로 상권이 둔화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지역은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는데, 그 중 수도권 지역에서 유일하게 인천 송도와 계양구 상권이 전분기 대비 0.25% 올랐다. 송도는 GTX-B노선의 예비 타당성 통과 소식이 전해지면서 훈풍이 불며 유동인구가 증가하고, 상권이 활성화되는 분위기다.
여기에 송도국제도시는 외부수요를 끌어올만한 대형 호재를 품고 있다는 점도 활성화의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 중 하나다. 올해 12월 문을 여는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을 시작으로 굵직한 사업들이 이어진다. 이 사업은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주요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되는 전용 크루즈 사업과 함께 복합쇼핑몰, 호텔, 리조트가 들어서 쇼핑, 레저, 휴양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연간 90만 명의 관람객 방문이 예상되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2021년 개관할 예정이며, 그해에 워터프론트 1단계 개발사업도 완료될 예정이다. 워터프론트는 송도를 둘러싼 물길을 하나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관광산업 활성화, 유수지 및 수문설치를 통한 방재기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최근 이 지역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된 것은 ‘GTX’다. 인천송도에서 출발해 여의도~용산~서울역~남양주 마석을 잇는 총 80km 노선인 GTX-B 노선이 올해 예비타당성에 합격해 추진할 예정이다. 개통되면 서울역까지 27분 소요 예정으로 현재보다 약 1시간 가량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교통망 확충 및 추가 유동인구를 끌어올만한 관광지 역할을 하는 송도국제도시의 위상이 높아지며 상업시설로 눈길이 쏠리고 있다. 특히, 송도국제도시 초기에 입점해 최고 요지에 자리잡은 ‘송도 커낼워크’로 투자자들이 관심을 두고 있다.
이 상업시설은 안정적인 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10년 전 분양가격 그대로 분양가를 책정해 3.3㎡당 2,700만원대부터 공급하고 있다. 올해 송도에서 분양한 대형 상업시설들의 3.3㎡당 분양가격이 1층 기준 약 3,000~5,000만원대를 형성, 최고 인기를 끌었던 ‘송도 더샵 센토피아’ 상업시설이 6000만원대를 넘어섰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
이미 안정화 단계에 이른 만큼 안정적인 월세수익도 기대된다. 대출 비중에 따라 최저 3% 초반~최대 5% 후반 정도의 수익률이 예상되는데 제로금리에 가까운 현 상황에서는 경쟁력을 갖췄다. 여기서 추가 개발호재를 통해 유동인구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여, 월세수익 및 시세 상승을 예상할 수 있다.
‘송도 커낼워크’는 송도국제도시 내에서도 핵심입지로 꼽히는 곳에 자리하고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송도 1공구 내 위치한 총 1만2,400여 세대를 고정수요로 확보하고 있는데다, 주변에 대형 공원이 위치해 있어 유동인구가 상당하다. 이 공원에서는 매년 세계맥주축제와 팬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개최되며, 연간 약 100만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간다.
근거리에 국제업무시설도 있어 근로자 수요까지 확보가 가능하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UN국제기구인 GCF 등이 입주한 G타워를 비롯해 포스코타워, IBS타워가 들어서 있다.
‘송도 커낼워크’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23-1번지 외 11필지에 위치해 있으며, 회사보유분은 165개 호실을 선착순으로 계약중이다. 인천시 연수구 아트센터대로 131(송도동 19-1번지) 여름동 202동 170호에서 홍보관을 운영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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