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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미아 묻자…美 스틸웰 "환상적 논의했다"

강경화·김현종 등과 연쇄회동

"文-아베 환담은 고무적 신호"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가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방한 중인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6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현종 청와대 안보실 2차장 등 외교안보 라인 고위인사들과 연쇄 접촉했다. 청와대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방위비 분담금 협상 등 한미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했다고 이날 밝혔다. ★관련기사 8면

스틸웰 차관보는 ‘지소미아와 관련한 대화를 나눴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환상적인 논의를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태국에서 ‘깜짝 환담’을 가진 데 대해서는 “(한일) 관계가 개선되는 것을 주시하는 과정에서 고무적인 신호(encouraging sign)”라고 말했다. 또 “한미관계와 동맹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의 핵심축(linchpin)”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이날 김 차장이 오전과 오후 각각 스틸웰 차관보와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을 예정된 시간을 넘겨 각각 70여분간 면담했다고 전했다. 미 국무부의 키스 크라크 경제차관도 이날 강 장관을 예방하는 등 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미국 주요 인사들의 방한이 이어지고 있다.
/박우인·윤홍우기자 seoulbir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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