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수사를 다시 시작한다.
대검찰청은 6일 “세월호 참사 관련 수사의뢰 사건 등 수사를 위해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특수단)을 설치해 철저히 수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수단은 임관혁 안산지청장이 단장을 맡고, 대검 반부패·강력부가 지휘한다.
검찰은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에서 조사대상으로 삼았던 부분들을 다시 살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세월호 유가족들로 구성된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는 2일 국민고소고발인대회‘를 통해 ’세월호참사 책임자‘로 규정한 122명을 검찰에 고소·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명단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이 포함됐다.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는 “세월호 참사 당시 해경이 맥박이 있는 학생을 구조하고도 헬기에 해경 간부를 태워 병원에 이송할 때까지 4시간 41분이 걸렸다”는 등의 조사 내용을 발표해 충격을 안겼다.
/최상진기자 csj84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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