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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中企 손잡고…부산시 '泰 MICE 시장' 공략

中日 시장 위축에 다변화 전략

6일부터 방콕서 '단독 로드쇼'

뮤지엄다 등 15곳과 홍보 총력

부산시가 지역 업체와 함께 태국의 마이스(기업회의·인센티브관광·컨벤션·전시회, MICE) 수요를 잡기 위해 나선다. 부산시는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태국 방콕에서 ‘방콕 부산 단독 마이스 로드쇼’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로드쇼는 일본과 중국 마이스 시장이 위축함에 따라 시장 다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태국 주요 기업 마이스 책임자, 여행업계 등에 초점을 맞춘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마이스와 포상관광 여행단 등을 부산으로 유치하기 위해서다.

로드쇼는 부산항전시컨벤션센터와 부산힐튼호텔, 제이에스비투어앤드마이스, 뮤지엄 다 등 지역 15개 마이스 업체와 태국 마이스 책임자 100여명이 참가하는 비즈니스 상담과 상담회의 후속조치로 열리는 만찬행사인 부산 마이스 나이트가 마련된다.

부산시는 570만 명이 거주하는 방콕의 경우 포상관광으로 부산을 찾을만한 기업들이 있고 여행사도 많아 포상관광과 국제회의 등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산과는 2011년 7월 도시 간 교류 협력을 맺고 주 70회 직항 항공편이 운항하는 등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부산에서 촬영된 태국 TV 드라마 ‘아내’가 인기리에 방영되기도 했다.



한국을 방문한 태국인은 2014년 46만6,000명에서 지난해 55만8,000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이들 방한객 중 10% 정도가 부산을 찾았다. 부산시 관계자는 “한·일, 한·중 관계 경색으로 다소 위축된 마이스 시장을 활성화하려고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지역 업계와 함께 태국 마이스 행사 유치를 위한 선제적 마케팅을 펼쳐 다른 도시와의 유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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