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지난 1일 민선 7기 2년 차 논산시 방문을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히고 황명선 논산시장과 정책 협약을 맺었다. 정책협약은 탑정호 복합휴양관광단지 조성 사업을 해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충남도와 논산시는 탑정호 주변에 복합휴양형 숙박단지 및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동시에 교통 순환 체계를 개선하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탑정호 수변 개발을 통한 수상 레포츠를 활성화해 대표적 관광도시로 도약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이를 통해 ‘육군훈련소’ 도시라는 제한된 지역 이미지에서 벗어나 자연자원과 역사문화 자원의 연계를 통해 ‘힐링 도시’로 발돋움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이 사업은 오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되며 국·도·시비, 민자 등 1,3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이 본격화하면 자연자원과 역사문화 자원의 연계를 통해 관광 네트워크 구축과 지속적인 복합·체류형 관광 콘텐츠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 지사는 “논산은 타 도시보다 아직 매력을 많이 드러내지 않은 숨은 진주 같은 도시로 그 중심에 탑정호가 있다”며 “올해 동양 최장 600m의 출렁다리가 완공되는 등 탑정호가 가진 좋은 강점을 활용해 생태공원을 넘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고 온 가족이 편안히 쉴 수 있는 중부권 최대 휴양관광단지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논산=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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