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환자를 이송하다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소방헬기에 타고 있던 3명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수색 당국에 따르면 동체가 발견된 해역에서 시신 3구를 발견해 이 중 1구를 인양 완료했다. 시신은 헬기 동체 안에서 2구, 동체 밖에서 1구가 발견됐다.
앞서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1일 오후 3시 30분경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수중 촬영 영상으로 해저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형체를 발견한데 이어 2일 청해진함에서 무인잠수정(ROV)을 투입해 우선 확인하고, 동체 상태와 동체 내부 승조원 유무를 정밀 탐색하고 있다.
투입된 무인잠수정은 로봇팔을 이용해 정밀탐색뿐만 아니라 실종자 수습도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중수색을 맡은 청해진함을 비롯해 사고 현장에서는 현재 해군함정 5척, 해경함정 5척, 관공선 5척, 어선 3척 등 18척이 독도 남쪽 약 37㎞를 10개 수색구역으로 나눠 집중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최상진기자 csj84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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