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에서 자유한국당의 전신 새누리당 소속으로 활동했던 이자스민 전 의원이 정의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이 전 의원은 지난달 한국당 서울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이후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만나 이주민과 소수자 문제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의당 내에서 활동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당 관계자는 “정의당이 소수자문제에 적극적이었던 점에서 이 전 의원이 당적을 바꾸기로 결심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필리핀 출신 이 전 의원은 1995년 항해사인 한국인 남편과 결혼한 뒤 1998년 귀화했다. 2011년 영화 ‘완득이’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뒤 2012년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에 입성해 이민·다문화 정책 활동에 주력했다.
이후에도 한·필리핀 헤리티지 문화교육협회 대표, 꿈드림학교 교장, 다문화네트워크 물방울나눔회 사무총장, 한국문화다양성기구 이사장 등을 지내며 다문화 관련 활동에 매진해왔다.
/최상진기자 csj84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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