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 출연한 스테파니는 평소 당당한 모습과 달리 썸남들 앞에서 부끄러워하며 말까지 더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부끄러움도 잠시 그녀는 맨발 투혼까지 불사하며 우아한 발레를 선보여 썸남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스테파니는 “남자가 먼저 어필을 안 해주면 쉽게 다가가지 못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마음에 든 썸남 앞에서 스테파니의 행동은 달랐다. 그녀는 5살 어린 연하의 썸남과 대화를 하던 중 “나이차이는 상관없다”고 밝히며 마음을 표현하기 시작했다.
취향이 비슷한 두 사람의 썸은 더 깊어졌고 심지어 썸남은 “내가 앞치마 메고 요리하고 있을게. 커피 내리고 있으면 돼?”라고 돌발 고백하기도 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희철은 “둘이 벌써 반말 한다”고 하자 이수근은 “너무 예의 없는 거 아니야?”라며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소유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의사인 썸남이 소유에게 마음을 표현했던 것. 김희철이 소유에게 관심 가는 사람이 있냐고 묻자, “의사인 썸남은 서핑을 좋아한다고 해서 나중에 연결이 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고 이를 본 김희철은 “무슨 자신감이야~!”라며 팩폭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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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의 자신감에는 근거가 있었는데, 변호사인 썸남이 소유에게 관심을 보인 것. 이에 이수근은 그에게 “소유가 하고 싶은 데이트는 서핑이다. (못 해도) 같이 가서 하면 된다~”라고 썸남에게 귀뜸해주자 썸남은 “(여자가) 좋으면 다 배워요~”라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자 이수근은 갑자기 카메라를 향해 “대한민국 남성, 여성분들 잘 들으세요. 이게 정답이에요” 라고 말하며 썸남을 칭찬했다.
이수근의 팁을 얻은 썸남은 “소유씨랑 커플되고 싶었다”라며 더욱 더 소유에게 직접적인 마음 표현을 했다. 하지만 소유는 “사실 두 명의 썸남 중에 고민된다.”라고 말하자 썸남은 “그럼 저를 뽑으세요”라며 끝까지 적극적으로 어필하며 소유를 심쿵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소유를 둘러싼 두 남자의 치열한 신경전의 결과는 오늘(9일) 수요일 밤 11시 10분, KBS 2TV ‘썸바이벌 1+1’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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