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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한 수: 귀수 편' 허성태, 신흥 캐릭터 부자..'부산잡초'로 변신

흥행 영화 속 국적과 언어를 초월하는 다양한 인물연기를 통해 충무로가 주목하는 신흥 캐릭터 부자로 등극한 배우 허성태가 <신의 한 수: 귀수편>으로 다시 한 번 새로운 캐릭터 변신에 나선다.

사진=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CJ엔터테인먼트, 메가박스(주)플러스엠




<신의 한 수: 귀수편>은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고 홀로 살아남은 ‘귀수’가 냉혹한 내기 바둑판의 세계에서 귀신 같은 바둑을 두는 자들과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치는 영화. 최근 충무로에서 국적과 언어에 상관없이 맡은 배역을 100% 소화하며 데뷔 5년 만에 신흥 캐릭터 부자로 등극한 허성태가 <신의 한 수: 귀수편>에서 내기에 목숨을 거는 ‘부산잡초’ 역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예고한다.

허성태는 <밀정>(2016)에서 일본 경찰의 정보원으로 의열단의 뒤를 바짝 쫓는 악역 ‘하일수’ 역할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충무로의 주목을 받았다. 이어 <남한산성>(2017)에서 조선을 공격하는 청나라 장수 ‘용골대’ 역을 맡아 몽골어 연기를 소화하며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으며, <범죄도시>(2017)에서 조선족 언어를 사용하는 연변 깡패 ‘독사’ 역으로 뇌리에 깊이 남는 대체불가 흥행 캐릭터를 탄생시킨 바 있다. 올해 개봉한 <말모이>(2019)에서는 조선어 사전 편찬을 탄압하는 일본경찰 ‘우에다’ 역할을 맡아 일본어 연기와 함께 강렬한 악역 포스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처럼 국적과 언어를 넘나들며 시선강탈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마성의 배우 허성태가 이번에는 <신의 한 수: 귀수편>을 통해 진한 부산 사투리를 쓰는 강렬한 캐릭터 ‘부산잡초’로 극장가 대세 굳히기에 돌입한다. 이번에 연기하는 ‘부산잡초’는 이길 때까지 판돈을 올리며 집요하게 바둑을 두는 악랄한 캐릭터. 정해진 시간 내에 빠르게 바둑을 두는 초 속기 판돈 바둑을 통해 상대방을 지속적으로 압박하는 인물이다. 충무로 신흥 캐릭터 부자답게 허성태는 자신만의 매력으로 ‘부산잡초’를 입체적으로 탄생시켰다. 상황에 따라 바둑돌을 놓는 다양한 손동작까지 신경 쓸 만큼 집요하고 끈질기게 캐릭터 연구를 거듭한 그가 이번에는 또 어떤 강렬한 캐릭터를 통해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허성태 이외에도 다채롭고 입체적인 캐릭터들의 향연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은 11월초 개봉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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