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감축 및 철수까지 재검토해야 한다는 극단적 주장도 나왔다. 더그 밴도 케이토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주한미군은 파병뿐 아니라 육해공군과 무기 편성 등이 뒤따르는 문제로 방어공약이 확고할수록 관련 비용 또한 높아진다”며 “이어 모든 면에서 북한보다 훨씬 앞선 한국은 더 이상 미군을 필요로 하지 말고 병력과 장비 등을 스스로 충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의 동북아 전략에서 북한의 위협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한미연합훈련의 중요성이 큰 만큼 이를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에번스 리비어 전 국무부 동아태담당 수석 부차관보는 “연합훈련을 폄훼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달리 이는 돈 낭비가 아니며, 수십년 동안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켜온 중요한 투자”라고 반박했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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