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8회 투수 보크로 역전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LA 다저스는 30일(현지시간) 미국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5로 졌다. 전날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역전패로, 전날에는 선발투수로 나선 류현진이 3점 앞선 상황에서 7실점하며 5-11로 패한 바 있다.
다저스는 이날도 3-0으로 앞서다가 7회 4-4 동점을 허용한 뒤 8회 결승점을 내주며 패했다. 애리조나는 0-3으로 뒤진 6회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가 2점 홈런을 치며 추격했고, 7회말에는 조시 로하스가 우월 투런홈런을 쳐 4-4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8회 말에는 애리조나의 선두타자 팀 로캐스트로가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출루했고, 이어 2루 도루 후 애덤 존스의 중전 안타 때 3루에 진루했다. 다저스의 구원투스 이미 가르시아는 1사 1, 3루에서 알렉스 아빌라 타석 때 1루 주자를 견제하려다가 보크를 범해 결승점을 실점했다. 다저스는 9회 초 2사 1, 2루 역전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