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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산선, 다음 달 9일 착공식… 안산·시흥-여의도 소요시간 50~75% 단축 기대





경기도 안산, 시흥과 서울 여의도 간 신안산선의 착공식이 다음 달 9일 안산시청에서 열린다.

31일 안산시, 시흥시 등에 따르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박원순 서울시장, 손병석 철도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이 열린다. 착공식에선 신안산선 사업의 추진 경과를 소개하고 이재명 지사 및 박원순 시장의 환영사, 김현미 장관의 기념사 등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3조3,465억원을 투자해 만들어지는 신안산선은 안산·시흥에서 여의도에 이르는 44.7㎞ 구간을 잇는 광역철도다. 지하 40m 이하 대심도(大深度)에 건설해 지상 시설물에 관계없이 최대 110km의 속도를 낼 수 있다. 개통되면 경기도 안산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25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기존 대비 소요시간을 최대 75%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안산 원시역에서 여의도까지도 36분에 닿는 등 기존 철도망을 이용했을 때보다 50~75%가량 소요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개통은 오는 2024년을 목표로 한다.

한편 신안산선이 본격 착공에 들어가면서 수도권 서남부 부동산 시장에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철도가 통과하는 안산, 시흥, 광명과 영등포 신길 뉴타운 등이 그 대상이다.
/안산=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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