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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높은 곳서 우위"...美, 17년만에 '우주사령부' 출범

中·러와 우주패권전쟁 본격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지난 2002년 폐지한 우주사령부를 복원하면서 미국·중국·러시아가 본격적인 우주 패권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우주사령부 창설 선포식에 참석해 “가장 높은 곳에서 미국의 우위를 지켜내기 위해 우주사령부를 창설했다”며 “미국에 해를 끼치거나 우주에서 미국의 우위를 위협하려는 이들에게 완전히 다른 경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 산하에 설치된 우주사령부는 287명의 인력을 갖췄다. 사령부는 국방부가 최종 거처를 발표할 때까지 콜로라도주 피터슨 공군기지에 임시 설치된다.

미 공군은 옛 소련과의 냉전이 한창이던 1985년 미사일 방어와 감시 업무를 통합하기 위해 우주사령부를 창설했다. 이후 2001년 9·11사태를 계기로 테러와의 전쟁으로 전력이 집중되면서 우주사령부는 2002년 통합전략사령부로 통합됐다. 하지만 최근 우주공간에서 전파 교란 등 러시아와 중국의 위협이 늘어나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국방부에 독립된 우주사령부 설치를 명령하고 창설 작업을 추진했다.



백악관은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강한 군대를 갖고 있지만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적들이 우리의 우주영역 접근을 거부함으로써 우리의 경쟁 우위를 넘어설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주사령부 복원에 이어 독립된 우주군 창설도 계획하고 있다. 육군·해군·공군·해병대·해안경비대에 이어 여섯번째 독립군대인 우주군 창설을 위해서는 의회 승인이 필요하지만, 의회도 서서히 우주군 창설 지지 쪽으로 기울고 있어 8월 휴회가 끝나면 본격적인 타협이 시작될 것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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