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찾아가는 달빛극장’은 해마다 신청 기관이 증가하고 있고 사업목적 또한 공익적 성격이 한층 더해져 상영 횟수를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확대 편성했다.
부산시와 부산국제단편영화제조직위원회는 지난달 장소 적합성과 사업의 공공성을 잘 반영한 열린 공간을 선정해 상영회를 준비했다. 또 제36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한국경쟁 우수상 수상작인 ‘복숭아’를 비롯한 우수한 단편영화와 부산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진태 감독의 장편영화 ‘운동회’ 등 다양한 작품들을 상영하기로 했다. 특히 상영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복지관, 보육원, 요양원 등을 직접 찾아가 무료로 영화를 상영하는 행사도 벌인다.
부산의 관광역사와 함께하는 ‘용두산공원’, 영화의 과거와 미래를 한 눈에 보여주는 ‘부산영화체험박물관’, 단순한 근대 건축물에서 창의적인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한성1918’ 등에서도 상영회가 열린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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