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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첫 피의자 조사 받는다

양현석,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소환조사

승리는 환치기 수법 자금조달 일부 시인 "사실대로 말했다"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사진=서울경제스타 DB




양현석(50)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프로듀서가 29일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경찰에 출석한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상습도박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양 전 대표를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같은 혐의를 받는 빅뱅 전 멤버 승리(29)는 전날 12시간 가량의 경찰 조사를 받았다.

양 전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출석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6월 성매매 알선 혐의와 관련한 조사는 참고인 신분으로 받았다.

경찰은 지난 7일 양 전 대표에 대한 해외 원정도박과 환치기 첩보를 입수한 뒤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17일에는 YG엔터테인먼트를 압수수색해 박스 2개 분량의 자료를 확보했다.



한편 전날 경찰 조사를 받은 승리는 “불법 도박 혐의를 인정했느냐”는 질문에 “사실대로 말씀드렸다”고 짧게 답하고 “환치기 혐의는 인정했나, 도박 자금 마련은 어떻게 했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준비된 차량에 올랐다.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를 드나들며 도박을 하고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에 대해 일부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이 불거진 그룹 빅뱅의 전 멤버인 승리(본명 이승현)가 28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서울경제스타 DB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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