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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열의 음악앨범' 예매량 10만장 돌파...韓멜로 처음

"김고은·정해인 열연에 정지우 감독 섬세한 연출" 기대감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의 스틸컷.




28일 개봉한 정해인·김고은 주연의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예매량이 10만장을 돌파했다. 한국 멜로영화의 사전 예매량이 10만장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 기준 이 영화 예매율은 31.9%, 예매량은 11만1,711장을 기록했다. 707만명을 동원한 역대 멜로영화 최고 흥행작인 ‘늑대소년’의 개봉일 예매량(4만1,365장)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KBS FM 라디오 ‘음악앨범’의 디제이가 가수 유열로 바뀐 1994년을 시작으로 제과점에서 만난 남녀가 2005년까지 우연한 계기로 헤어졌다 다시 마주하는 로맨스를 그린다. 정지우 감독과 배우 김고은이 파격 멜로 ‘은교’ 이후 7년 만에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배급사인 CGV아트하우스 관계자는 “오랜만에 찾아온 감성 멜로인 데다 배우들의 열연과 정지우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것 같다”고 말했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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