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국제 e스포츠연맹은 29일부터 31일까지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제4회 세계 e스포츠 정상회의’(GEES)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정상회의는 e스포츠와 관련된 각계 관계자들이 모여 e스포츠 발전 방안을 다루는 회의로 2016년부터 열리고 있다.
부산에서 3년 연속 열리는 이번 회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등 스포츠 관계자와 스포츠 및 게임 유관단체, 대학, 연구기관 등 50여개국 180여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e스포츠와 미래 방향성, e스포츠 정책, e스포츠와 건강, e스포츠와 지속가능성 등 네 가지 주제를 놓고 e스포츠의 발전방향을 논의한다.
특히 ‘e스포츠 정책은 어떻게 산업에 이익이 되는가’와 ‘e스포츠는 건강에 이로운가 해로운가’란 패널토의는 게임산업 위축과 게임 이용자 보호 등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등재와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어 눈길을 끈다. 부산시는 세미나에서 ‘e스포츠가 공식 스포츠로 인정받을 수 있는 잠재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식 발표한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 3월 정부로부터 유치한 ‘e스포츠상설경기장’ 구축 배경과 부산시 e스포츠정책을 설명한다. 이와 함께 국내·외 대학과 관련 연구자들이 e스포츠의 학술적 가치 및 가능성에 대해 발표하는 ‘국제e스포츠 학술세미나’도 열린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정상회의는 e스포츠 이해 당사자들 간 아이디어 공유와 미래 e스포츠 발전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e이스포츠가 건전한 콘텐츠 문화로 자리를 잡고 새로운 스포츠 분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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