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규칙한 식습관과 만성 스트레스 등으로 건강에 신경을 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유럽의 불로초’로 불리는 아티초크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고대 그리스부터 약용식물로 섭취해온 것으로 알려진 아티초크는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인 꽃봉오리 채소다. 유럽과 남미, 미국 등지에서는 양배추, 양파처럼 대중적으로 섭취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프랑스의 세계적인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도 아티초크를 자신의 건강비결로 꼽아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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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초크는 먹을 수 있는 부위가 무척 적고 손질이 까다롭지만 ‘불로초’로 널리 인식될 만큼 비타민, 칼슘, 칼륨, 마그네슘, 식이섬유와 같은 영양소와 아피제닌, 나린제닌, 루테올린 클로로겐산과 같은 다양한 생리활성물질이 다량 함유돼 있다. 이 가운데 식이섬유는 사과나 양배추의 2배 이상 들어있다고 알려졌다.
아티초크는 이 뿐 아니라 노화에 영향을 주는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한편 암세포의 성장을 줄이고 증식을 억제한다고도 알려져 있다. 또 체질개선 및 건강증진에 도움을 주고 담즙 분비를 도와 간건강에도 탁월하다.
다만 과다 섭취 할 경우 장내 가스가 차 복부팽만감 등으로 불편함을 느낄 수 있고 구토, 복통, 두통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돼지 풀이나 국화과 등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 역시 아티초크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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