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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하라" 국민청원 40만도 뚫었다

임명 반대 청원은 24만 돌파, 두 청원 모두 청와대 답변기준 넘겨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꾸려진 인사청문회 준비단으로 출근하며 검찰개혁을 포함한 정책 구상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해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자 수가 40만명을 넘어섰다. 반면 임명을 반대한다는 청원도 24만명을 넘어섰다. 두 청원 모두 답변 기준인 20만명의 동의를 넘어선 만큼 청와대 측의 반응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조 후보자의 임명을 촉구하는 청원은 26일 오후 2시 현재 41만2000명을 넘어섰다. “청와대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반드시 해달라”는 청원자는 “무엇보다 권력기관 구조 개혁, 검찰개혁을 이끌어갈 적임자”라며 조 후보자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그는 “박근혜 정권이 촛불로 타버리게 된 가장 큰 원인중 하나는 우병우, 양승태, 김기춘 등으로 연결된 사법 적폐에 있음을 국민들은 알고 있다. 일본의 경제 침략 원인 또한 일본군 강제위안부 할머니들의 재판과 강제 징용 피해자에 대한 사법 거래에서 시작된 것”이라며 “법의 정의가 무너진다면, 죄지은 자가 처벌받지 않고, 죄없는 자가 처벌받는 세상이 계속된다면 그런 나라는 무너져야 마땅하다. 사시를 보지 않은, 검찰, 법원 등을 거치지 않은 법률 전문가인 조국 법무부 장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반면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법무장관 임용을 반대합니다’라는 청원은 오후 2시 현재 24만78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조 후보자의 의혹 7가지를 조목조목 설명하며 “조국 전 수석이 공직을 맡고 있던 기간동안 일으킨 여러 논란이 공직자, 교육자로서 여러 측면에서 부적절하며 이 같은 인물을 법무장관으로 임용하는 것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자에게는 중립성과 신중함이 중요한 덕목입니다. 특히 법무부 장관은 특히 중립성과 신중함이 많이 요구되는 지위”라며 “이처럼 문제를 많이 일으켰던 인물을 법무부 장관으로서 임용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인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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