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스케이팅 ‘빙속여제’ 이상화와 열애 중인 가수 겸 방송인 강남이 한국 귀화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모아진다. 강남은 일본 국적이다.
12일 강남 소속사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는 “강남씨가 지난해 말부터 귀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서류상으로 완전히 바뀌기까지는 1년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평소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밝혀온 강남은 최근 가족들과 여려 차례 논의한 끝에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은 이달 안으로 귀화 신청서를 제출한 뒤 귀화 심사(필기시험, 면접 심사)도 본격적으로 준비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오랫동안 한국에서 지내오면서, 한국의 문화, 역사 등을 공부했던 만큼 시험 등에서는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는 게 소속사의 판단이다. 한편 강남이 귀화를 결심한 배경에 대해서 소속사 측은 “개인적인 부분이라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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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의 귀화 준비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는 현재 교재 중인 이상화와의 결혼을 위한 절차가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진지하게 교제하고 있는 만큼 영향을 미쳤을 수 있지만 결혼 때문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지난 2011년 그룹 M.I.B로 데뷔한 강남은 ‘G.D.M‘ ‘들이대’ 등의 곡으로 활동했다. 이후 2015년부터는 트로트 가수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강남은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등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월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와 열애 사실을 인정해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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