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북한의 잇단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북미 간 조속한 협상 재개를 촉구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우리는 북한의 발사 활동과 유관국들의 반응을 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이어 “현재 한반도 정세가 중요한 시점에 놓여있다”면서 “국제 사회는 북미 양측이 조속히 협상을 재개하고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과정에서 새로운 진전을 거두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유관국들이 서로 같은 방향을 보면서 가고 대화를 위한 양호한 분위기를 조성하길 바란다”면서 “유관국들이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추진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2시 59분경, 오전 3시 23분경 함경남도 영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단거리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발사체는 합참이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밝힌 이틀 전 발사체들과 비행 특성이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