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10명 중 8명은 앞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응원하지 않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열린 유벤투스(이탈리아)와 한국프로축구 ‘팀 K리그’ 간 친선경기에 호날두가 결장하면서 번진 국민들의 분노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리얼미터가 MBC스포츠플러스의 의뢰를 받아 30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팬심 변화를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향후 호날두를 응원 안 할 것’이라는 응답은 79.4%로 나타났다.
‘향후에 응원하겠다’는 대답은 9.3%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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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호날두의 ‘팬이었다’(45.9%)와 ‘팬이 아니었다’(42.8%)는 응답자가 비슷하게 집계된 상황에서 기존 팬이었다는 230명 중 85.6%는 마음이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응원 여부에서는 모든 지역과 연령, 성, 직업에서 ‘응원 안 할 것’이라는 응답이 대다수였다.
호날두의 ‘노 쇼’에 대한 책임은 실질적 주최측인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크다는 응답이 25.3%로 가장 많았다. ‘호날두’라는 응답은 22.7%로 오차범위 내에서 약간 뒤쳐졌다. ‘유벤투스’라는 응답은 18.3%, ‘행사를 주최한 더페스타’라는 응답은 17.3%로 집계됐다.
/최상진기자 csj84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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