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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에 모자, 마스크, 선글라스"....'윤소하 협박' 진보단체 간부 구속영장

검찰 "증거인멸·도주 우려"

지난 3일 윤소하 정의당 의원실에 보내진 협박성 소포./연합뉴스




윤소하 정의당 의원실에 협박성 소포를 보낸 혐의를 받는 서울대학생진보연합 운영위원장 유모씨(35)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남부지검은 30일 저녁 유씨에 대해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와 사안의 중대함을 감안해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구속영장을 신청한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전날 유씨를 협박 혐의로 체포하고 조사하고 있으나 유씨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지난 3일 ‘태극기 자결단’이라고 자칭하며 윤 의원에게 “민주당 2중대 앞잡이”라는 협박성 편지가 담겨진 소포를 보낸 혐의를 받는다. 소포에는 이러한 메시지와 함께 죽은 새와 커터칼 등이 담겨 있었다.유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31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진행된다.



경찰은 유씨가 서울 강북구의 거주지에서 대중교통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관악구 편의점까지 이동해 택배를 부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유씨가 범행 당일 자정이 넘은 시각에도 모자·마스크·선글라스 등으로 얼굴을 가린 채 택시·버스 등 대중교통을 필요 이상으로 여러 차례 갈아타고, 가까운 거리도 일부러 돌아가는 등 의도적으로 수사를 방해할 목적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전남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유씨는 지난 2007년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15기 의장을 지냈으며 이적 표현물을 제작·배포하고 북한 학생과 e메일을 주고받은 등의 혐의(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손구민기자 kmso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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