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일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각료회의에 북한의 리용호 외무상 대신 김제봉 태국 주재 대사가 참석할 전망이다.
일본 교도통신은 30일 방콕발 기사에서 태국의 외무성 당국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 외무상이 참석하지 않는 것은 2009년 이후 10년 만이다.
교도는 “지금까지 외무상이 참석하지 않는 경우에도 (북한은) 본국에서 고위 관리를 파견했다”고 설명했다.
ARF는 북한이 참석하는 몇 안 되는 다자간 틀 중 하나여서 북한 고위 관리의 발언이 주목을 받아왔다고 교도는 덧붙였다.
앞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이번 ARF에 불참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리 외무상 간 고위급 회담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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