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 이번 결정으로 핑크라이트 수신기는 당초 1·3호선에 설치된 284개에서 2호선 224개, 4호선 68개가 늘어난 총 576개를 운영한다. 수신기는 열차 편성별 중간 호차 두 량에 설치돼 승강기를 이용하거나 환승 때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1호선(4·5호차), 2호선(3·4호차), 3호선(2·3호차), 4호선(3·4호차) 에 설치됐으며 특히 1호선의 경우 5호차인 여성배려칸도 활용할 수 있다.
발신기는 16개 구·군 보건소와 주요 도시철도역사(연산·수영·덕천·부산·서면) 외에도 부산시 내 여성병원 10개소에서 받을 수 있다. 이번 수신기 확대 설치에 맞춰 배부처도 조만간 추가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핑크라이트 전 호선 확대 운영으로 많은 임산부들이 더욱 편리하게 비콘을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핑크라이트를 적극 홍보해 임산부들께서 대중교통을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임산부를 배려하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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