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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탄자니아에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수출

아프리카 탄자니아 도로청과 현지에서 진행한 컨소시엄사 착수보고회 모습. /사진제공=SH공사




서울주택도시(SH)공사가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수출한다.

SH공사는 탄자니아의 경제수도인 다르에스살람시 지역에 BRT 인프라 조성사업 중 일부 구간을 수주해 지난 11일 현지에서 사업을 착수했다고 밝혔다. BRT란 주요 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고 급행으로 버스를 운행하는 급행버스 시스템이다. 도착정보시스템과 버스우선신호체계, 환승터미널 등을 갖춰 기존의 버스 운행 방식보다 정시성, 신속성, 수송능력이 대폭 향상된 대중교통 체계다.



SH공사가 이번에 수주한 BRT 조성사업은 전체 130㎞ 중 제4구간 30㎞구간의 버스전용차로 실시 설계 및 감리 사업이며, 사업규모는 800만달러(한화 약 93억 원)로 앞으로 4년 동안 추진한다. SH공사 산하 서울시정책수출사업단에서 해외시장에서 기술력과 진출 경험을 갖춘 국내 우수 엔지니어링사인 ㈜건화를 주관사로 ㈜동성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김세용 SH공사장은 “서울시의 압축성장 노하우를 전수받으려는 개발도상국의 문의가 증가함에 따라, 2015년 공사 내 전담조직을 설치하고 종합적 사업 기획 및 상품화를 통한 해외진출을 실행한 이래 도시정책 수출에서 서울시의 우수사례와 전문성을 갖춘 민간기업과의 적극적 협력을 통해 일궈낸 첫 번째 사업이라는 데 의의가 크다“ 고 밝혔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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