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위는 대학교수, 연구기관 연구원, 업계 대표, 시민단체 활동가, 주민 대표 등 22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에는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을 지내고 현재 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최계운 인천대 교수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혁신위는 차기 위원회에서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혁신위는 수돗물 적수 재발 방지, 선진화 기술 도입을 통한 미래발전 전략 구축, 상수도 수질 관리 행정 개선책 마련 등 선진 상수도 정책 수립을 위한 대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최계운 교수는 “정부와 지자체가 물에 대한 접근법과 시각을 바꾸고 물관리 과학화, 혁신적 물관리 기술 개발, 물 사용 환경 개선, 물 복지 서비스 강화에 힘써야 한다”며 “수돗물 사고를 겪은 인천시의 경우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 도입이 우선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붉은 수돗물 사태는 지난 5월 30일 인천 서구에서 촉발돼 이후 영종·강화까지 확산했다. 현재는 대다수 가정의 수돗물 수질이 사태 이전으로 정상화됐지만 환경부와 인천시는 아직 완전 정상화 선언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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