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가 한국외국어대학교, 덕성여자고등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2019 고교-대학 연계 지역인재 육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고교-대학 연계 지역인재 육성사업’은 대학이 보유한 자원과 우수 인프라를 고교 진로·적성 맞춤형 교육에 접목시켜 교육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서울시 공모사업이다.
종로구는 서울시에서 확보한 1억여원의 예산으로 보조금 지원 등을 포함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나선다. 덕성여고는 내실 있는 수업을 위해 학생 관리 및 지도를 맡고 한국외대는 우수강사 및 진로 상담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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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강사진은 덕성여고의 정규수업과, 동아리, 방과후학교, 진로·진학 등 4개 분야에 참여한다. 강사진은 △영자신문 동아리 △독일어 스피치 아카데미 △생화학 꿈나무 △주제탐구와 논리적 글쓰기 △하계·동계 학교 영어캠프 △실용영어 아카데미 △진학 컨설팅 △진로 멘토링 등 총 8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학의 우수 교육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지역의 고교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덕성여고, 한국외대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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