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5일 “상반기 재정 집행은 당초 계획인 61.0%보다 높은 65.4%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조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정 확대재정관리 점검회의에서 이렇게 밝힌 데 이어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반영된 사업들의 본예산 집행 실적은 70%에 육박한다. 추경 조속 처리를 통한 사업 규모 확대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청년 추가 고용장려금, 강원산불 대책,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사업은 추경이 미뤄질수록 사업 자체가 좌초되거나 크게 차질을 빚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추경 통과 즉시 현장에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추경 처리 시 2개월 내 3분의 2 이상 집행, 연내 전액 집행을 목표로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정책위의장은 “일본 경제침략 대응은 여야를 떠나 국가적 차원의 총력 대응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지금은 일본 경제침략 등 대외경제 리스크에 맞서 무엇보다 조속히 추경 처리에 나설 때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의 비상식적 발목잡기로 추경이 92일째 표류 중이다. 무책임한 태도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추경 처리가 더이상 늦춰진다면 우리 경제와 산업계 전반에 헤아릴 수 없는 피해가 야기될 것이며, 그 책임은 전적으로 한국당에 있음을 밝힌다”고 경고했다.
한편, 조 정책위의장은 “7월 중 당정청 협의를 통해 일본 경제침략 관련 핵심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관리 종합 방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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