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한경대학교는 지난 2015년부터 5년간 진행된 필리핀 파나이 섬 고지대 농촌종합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필리핀 파나이섬 고지대 농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생활환경개선, 생산성향상, 유통개선 등을 목표로 지난 2015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 무상원조사업으로 진행됐다. 사업 기간에 모두 650만달러가 투입됐다. 로컬푸드 생산성 향상으로 지역발전에 효과가 나타남에 따라 ‘2018년 필리핀 농업부 최우수 특별사업’에 선정되는 등 필리핀 내에서도 큰 관심이 쏠렸다.
특히 이번 사업이 완전히 안착할 수 있도록 ‘사업조정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사업조정위원회는 필리핀 농업부 3명, 군정부 대표 3명, 유통파트너인 농민조합 대표 3명, 금융파트너인 금융협동조합 대표 3명과 외부전문기관 1명 등 모두 13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앞으로 파나이 섬 로컬푸드 유통시스템의 발전과 농업금융시스템의 정착을 위해 힘쓰고, 사업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과업을 수행한다.
한경대는 23∼25일까지 필리핀 농업부를 비롯한 35개 이해관계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파나이 로컬푸드센터에서 종료워크숍을 갖고 사업평가를 했다. 로컬푸드센터는 코이카가 지원해 설립한 곳이다.
카나얀 필리핀 농업부 차관은 “이 사업의 성공을 높게 평가하고 이를 위해 노력해준 한경대학교 전문가와 KOICA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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