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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믹산단 활기…달아오르는 목포 경제

코머스, 33억 투입해 신축·양산

내년까지 20명 채용…수출 의욕

메카로 등도 생산라인 가동 앞둬

목포 세라믹산업종합지원센터 전경./사진제공=목포시




세라믹 집적단지 시설을 갖춘 목포 세라믹산업단지에 신규공장 준공과 원료소재 기업의 매출이 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 몫하고 있다.

목포시는 광주광역시에 본사를 둔 코머스가 목포 세라믹산단에 공장을 신축, 최근 준공식을 갖고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코머스는 연면적 1,000여㎡의 신축공장 설립을 위해 토지매입 및 건축비 18억여원을 비롯 15억여원의 양산장비(대형 스프레이드라이어·전기로 등)를 도입해 총 33억원의 투자를 완료했다. 올해 신규채용 5명을 비롯해 내년까지 20명의 인원을 새로 채용할 예정이며 3년 이내 해외수출 30억원을 포함, 100억원 규모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코스닥 상장사인 메카로도 세라믹산단 3,636㎡ 부지에 40억원을 들여 공장 건설과 장비 구축에 나선 상태로,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세라믹 제품 양산라인을 가동할 계획이다.



목포 연산동 일원 11만6,455㎡부지 세라믹 산단에는 전남테크노파크가 운영하는 세라믹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세원하드페이싱 등 6개 업체가 생산가동 및 공장 신축 중에 있다. 첨단 세라믹산업은 반도체와 발광다이오드(LED)를 비롯해 전 산업분야에 골고루 쓰이고 있는 첨단 소재 산업으로, 고부가가치 및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어 새로운 미래 전략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라믹종합지원센터는 세라믹 원료개발, 장비지원, 시제품 제작지원, 마케팅까지 첨단세라믹산업 전반을 원스톱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면서 지역 세라믹산업을 이끌고 있다. 그동안 80% 이상 수입에 의존했던 알루미나 원료소재의 국산화에 성공해 최근 한일 무역 분쟁의 중심에 있는 원료소재 수급난에도 불구하고 수입대체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오히려 생산량을 늘려야 하는 등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목포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신재생에너지, 수산식품과 함께 첨단세라믹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며 “꾸준한 관심과 지원으로 목포를 명실상부한 첨단 세라믹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목포=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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