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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남 최고 316.5mm 폭우···농지 928ha 침수 등 피해 잇따라

태풍 다나스(DANAS) 영향으로 물에 잠긴 농경지. 이번 폭우 영향으로 전남·광주에서 농경지 총 928ha가 침수됐다./해남=연합뉴스




전남 광양 백운산에 최고 316.5mm의 비가 내리는 등 태풍 다나스(DANAS)의 영향으로 광주 전남에 많은 비가 내렸다. 이로 인해 농경지 928ha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21일 광주지방기상청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0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광양 백운산 316.5mm를 최고로 구례 성삼재 260mm, 보성 209mm, 순천 189.8mm

20일 전남 나주시 다도면의 국가민속문화재 제151호 나주 계은 고택 시설물 일부가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 영향으로 파손돼 있다./나주=연합뉴스


등이 뒤를 따랐다. 이에 농경지 928ha가 물에 잠겼고 완도군 완도읍에서 주택 1곳이 침수됐다.

이외에도 전남 등지에서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나주시에서는 국가 민속 문화재로 지정된 고택과 돌담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 완도군 완도항 인근 물양장에서는 피항 작업을 하던 어민이 기계에 다리를 잘려 광주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다. 여수시, 화순군 등에서 토사 유출, CC(폐쇄회로)TV 고장이 연이어 발생했다.



현재 광주·전남에 내려졌던 태풍 관련 특보는 대부분 해제됐으며 시간당 5~10mm의 비가 더 내린 뒤 그칠 전망이다. 전날 비바람에 막혔던 하늘길과 뱃길도 이날 오후 대부분 정상화될 전망이다.

한편 광주시와 전남도는 응급 복구 작업과 추가 피해조사를 진행중이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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