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테크노파크(충남TP) 입주기업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고효율 엘리베이터 전용 냉방기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충남TP에 따르면 센추리산업은 희망 온열 쾌적지수 기반의 IoT 엘리베이터 에어컨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앞서 센추리산업은 충남TP의 지원을 받아 IoT 기술인 ‘희망 온열 쾌적지수 기반의 사용자 맞춤형 온도·습도 제어장치 및 방법’을 이전받아 이를 활용해 제품사업화에 나섰다.
센추리산업이 개발한 이 제품에는 자동 냉방 기능과 맞춤형 온도 및 습도 제어장치가 장착됐다. 기존의 엘리베이터 냉방기는 송풍 기능만을 제공해 왔지만 이 제품에는 IoT 기술이 접목돼 엘리베이터 내부에 사람이 있을 경우 냉방기가 자동적으로 작동된다. 반면 사람이 없는 경우에는 공기청정 기능을 수행해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해 준다.
센추리산업은 2014년 6월 신규법인을 설립해 냉동공조의 기술에 기반을 두어 산업용 냉동기 및 항온항습기의 제조·판매·설치 및 유지보수를 연결해 원스톱 경영을 펼쳐오고 있다. 다년간의 기술확보 및 신규 아이템 발굴에 지속적으로 나섰고 기존 냉동공조 시장에서의 틈새시장을 발굴하는데 성공하며 엘리베이터 냉방 공조장치 개발에 착수했다.
건물공조설비가 아무리 잘 되어있는 건물이라도 엘리베이터 내부에 대한 공조가 부족한 것을 인지한 센추리산업은 이어 엘리베이터 내부 전용 에어컨 개발에 본격 나섰다. 기존 냉방장치를 응용해 엘리베이터 내부의 전용에어컨 시제품을 제작한데 이어 엘리베이터의 전원, 통신, 무게중심 등을 고려한 최적화 상품 개발에 성공했다. 간단한 보조장치를 설치, 기존설비의 변경없이 냉방장치를 새롭게 추가 설치하거나 변경설치도 가능한 것 또한 장점이다.
이휘동 센추리산업 이사는 “충남TP로부터의 지원을 받아 이번에 개발한 엘리베이터 에어컨은 IoT 기술뿐만 아니라 자연 증발식 자동 기능이 탑재됐다”며 “복잡한 엘리베이터 전선 장치 등에도 방해를 받지 않아 기업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천안=박희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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