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부산시 부산진구 연지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어반파크(조감도)’에 대한 계약을 이달 19일까지 진행한다. 이 아파트는 지난달 27일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94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 2,350개의 청약 통장이 몰려 평균 13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 이후 부산 아파트 중 유일하게 1만 개가 넘는 청약통장을 끌어모았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평균 1,404만 원이다. 계약금은 1차 2,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수요자의 초기 부담을 낮췄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3층, 21개 동, 총 2,616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전용면적 51~126㎡ 1,36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1㎡ 30가구 △59㎡ 156가구 △84㎡ 1,139가구 △91㎡ 11가구 △110㎡TH(테라스하우스) 4가구 △111㎡ 3가구 △117㎡ 5가구 △121㎡ 6가구 △122㎡TH 1가구 △123㎡TH 2가구 △125㎡TH 1가구 △126㎡TH 2가구다.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한 타입을 선보인다.
부산진구는 부산의 중심에 위치한데다 지역 내 대표 원도심인 만큼 우수한 인프라를 자랑한다. 일대에 대규모 정비사업도 활발해 주거여건도 크게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진구에서 정비사업을 통해 앞으로 총 2만 3,000여 가구의 새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부산시민공원 주변 재정비촉진지구에는 초고층 주상복합이 들어설 것으로 계획돼 있어 이 일대의 스카이라인도 바뀔 것으로 보인다.
단지가 들어서는 연지동 일대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부산시민공원과 초연근린공원·백양산 등이 가까워 도심 속 ‘숲세권’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교육·문화시설도 풍부하며 대형마트와 전통시장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부산진구에서 첫선을 보이는 래미안 단지인 만큼 삼성물산은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비롯해 특화 평면 및 최첨단 설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차장을 모두 100% 지하화하고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할 계획이다. 입주는 오는 2022년 9월 예정이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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