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8시18분쯤 인도네시아 발리섬 인근 해상에서 규모 5.7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 발표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진앙은 발리 누사두아에서 83㎞ 남서쪽으로 떨어진 지점이다. 진원의 깊이는 91.6㎞이며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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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달 24일에는 인도네시아 동부 반다해 타님바르 제도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지진은 인도네시아 일부와 동티모르 수도 딜리 등에서 감지됐으나 인명 및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는 당초 이번 지진의 규모를 7.1로 발표했다가 7.3으로 정정했다. 점심시간에 닥친 지진의 충격으로 불안을 느낀 직원들이 사무실 밖으로 몰려 나오기도 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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