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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남저수지 울도하늘소 서식확인 희귀곤충 천국

울도하늘소. /사진제공=최종수 생태사진작가.




울도하늘소는 최근까지 멸종위기야생동·식물Ⅱ급으로 지정보호 됐으나 개체수가 늘면서 해제됐다. 철새도래지 주남저수지에서 울도하늘소가 처음 발견됐다.

최종수 생태 사진작가는 15일 주남저수지에서 사진을 촬영하던 중, 울도 하늘소가 서식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울도하늘소는 몸길이 19∼30mm이며 가늘고 길고 몸의 아랫면 옆쪽에 황백색 털 덩어리가 있다. 수컷은 더듬이는 몸 길의 3배에 이르며 암컷은 2배 정도 된다.

울도하늘소가 주남저수지에서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뽕나무, 무화과에 서식하는 곤충으로, 주로 7∼9월에 활동한다. 울릉도에 농약을 사용하는 한약재인 천궁이 재배되면서 급격히 줄어들어 한때 멸종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희귀종으로 1998년에 보호 대상 곤충으로 지정되었다가 최근 해제됐지만 흔한 종이 아니라고 밝혔다.

짝짓기하는 큰주홍부전나비. /사진제공=최종수 생태사진작가.


그는 지난해 처음 주남저수지에서 발견된 큰주홍부전나비도 이곳 정착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큰주홍부전나비가 짝짓기 모습을 확인하고 먹이식물인 소리쟁이에 알을 낳은 것을 봤다고 했다. 이 나비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준 위협종(NT)으로 규정된 종으로 국제적으로 보호종으로 취급되고 있다.

바둑돌부전나비. /사진제공=최종수 생태사진작가.




또 2016년 주남저수지에서 서식이 확인됐지만 서식지 파괴로 사라졌던 바둑돌부전나비도 다시 관찰됐다. 바둑돌부전나비는 우리나라 유일의 육식나비로 알에서 부화하면 일본납작진딧물을 잡아먹고 성충이 되면 진딧물의 분비물을 먹고 사는 순수 육식성 나비다.

주남저수지 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창원시는 최근 친환경농법을 도입하고 생태환경보호에 앞장서면서 주남저수지 생태적으로 건강해지면서 다양한 곤충들과 조류들이 확인되고 있다. 창원시에서 조성한 논 습지에는 곤충들과 어류가 서식하면서 다양한 새들이 찾아와 습지복원의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한편 주남 저수지는 지난 5월 26일 한국미기록종 코튼피그미구스(가칭 쇠솜털기러기)가 발견돼, 전국에서 탐조전문가와 사진작가들이 몰려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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