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7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동구, 동래구, 부산진구 등 8개 구에서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결과 구·군 정책투어’를 개최한다.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과 동남권관문 공항추진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정책투어는 17일 동구를 시작으로 동래구(22일), 부산진구(23일), 금정구(24일), 영도구(25일), 해운대구(31일), 연제구(8월27일), 남구(8월30일) 순으로 개최된다. 김정호(국회의원) 검증단장과 최치국 부단장이 번갈아 검증결과 발표를 맡게 되며 ‘김해신공항은 24시간 운행 가능한 국제적 규모의 동남권 관문공항이 될 수 없다’는 최종결론을 발표한 뒤 지역 주민들과 질의응답 등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부·울·경 검증단은 지난 6월 사하·사상·북·중구 4개 구에서 정책투어를 개최한 바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정책투어는 사하구 등 김해신공항 피해예상 지역뿐만 아니라 그 외 지역 주민들에게도 김해신공항의 문제점 및 동남권 관문공항의 필요성을 알려 김해신공항 불가여론을 부산 전 지역으로 확산하고 나아가 국무총리실의 조속한 정책판정을 촉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