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다는 초복이 지났지만 주말 내내 비교적 선선한 날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늘(14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고 일부 내륙지역엔 낮부터 저녁까지 소나기 내리는 곳이 있겠다.
또 충남 서해안은 아침까지, 강원 영동 지역은 오전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내륙지방에는 대기가 불안정하겠다.
이날 오전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1.3도, 인천 21.5도, 수원 20.6도, 춘천 21.5도, 강릉 20.0도, 청주 22.4도, 대전 21.9도, 천안 18.6도, 전주 21.6도, 광주 21.4도, 제주 21.8도, 대구 21.5도, 부산 20.8도, 울산 19.0도, 창원 20.0도 등이다.
또 낮 최고 기온은 24∼30도로 평년(25∼29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다. 서울과 수원, 대전, 전주 등이 30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소나기 내리는 지역은 천둥·번개를 동반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소나기는 특정 지역에서 짧은 시간 내릴 것으로 보여 야외활동에 큰 지장은 없을 것”이라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보통’ 수준이겠으나 경기 남부와 충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됐다.
모레까지 대부분 해상에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고 오전까지 제주도 남쪽 먼바다는 바람이 강하고 물결이 높아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 0.5m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동해·서해 0.5∼1.5m, 남해 0.5∼2.0m로 예보됐다.
/정가람기자 gara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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