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년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보는 국민이 전체의 57%로 전월보다 8%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란 응답은 12%에 불과했다. 일본의 수출규제로 경기에 대한 부정전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조사해 12일 발표한 것에 따르면 1년 후 경기가 나빠질 것이란 응답은 57%로 전월의 49%에서 상승했다. 경기가 나빠질 것이란 응답은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린 지난해 2월 31%에 불과했고 남북 판문점 정상회담 직후인 지난해 5월 22%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계속 오르더니 50%대 중후반까지 상승했다. 이에 반해 경기가 좋아질 것이란 응답은 6월 15%에서 이달 12%로 3%포인트 내렸다.
앞으로 1년 살림살이가 좋아질 것이란 응답도 14%에 불과했다. 전월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살림살이가 나빠질 것이란 응답은 33%로 2%포인트 뛰었다.
향후 1년간 실업자가 증가할 것이란 응답도 57%로 전월보다 5%포인트 오른 반면 감소할 것이란 의견은 15%로 4%포인트 내렸다. 노사분쟁이 증가할 것이란 응답도 61%로 4%포인트 상승했고 감소할 것이란 대답은 7%로 전월과 같았다.
조사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였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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