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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노동자 10명 중 4명 이상 비정규직...청소·경비 업무 많아

고용노동부, '2019년 고용형태공시 결과' 발표

지난 3월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인근에서 열린 ‘노동법개악 저지,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및 노동기본권 쟁취’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총파업 총력투쟁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연합뉴스




1,000명 이상 대기업에서 비정규직 사용 비율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11일 발표한 ‘2019년도 고용형태공시 결과’에 따르면 1,000인 이상 기업 815곳의 소속 외(간접고용) 노동자 비율은 20.9%로 공시 대상인 300인 이상 기업 3,454곳의 평균(18.1%)보다 2.8%포인트 높았다. 간접고용 노동자는 기간제와 함께 비정규직으로 분류된다. 올해부터는 1,000인 이상 기업의 사업장별 고용형태와 간접고용 노동자의 주요 업무도 공시 대상이다.

1,000인 이상 기업의 기간제 노동자 비율(21.4%)은 평균(22.3%)보다 0.9%포인트 낮았지만 간접고용과 기간제를 합한 비정규직 비율은 42.3%로 평균(40.4%)보다 1.9%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1,000인 이상 대기업의 소속(직접고용) 노동자 비율은 79.1%로 평균(81.9%)보다 2.8%포인트 낮았다. 이중 단시간 노동자 비율(7.3%)은 평균(6.3%)보다 1.0%포인트 높았다.



1,000인 이상 기업에 속한 사업장의 간접고용 노동자의 주요 업무는 청소(480곳)가 가장 많았고 경호·경비(313곳), 경영·행정·사무(194곳), 운전·운송(184곳)이 등 순이었다.

고용형태 공시 대상인 300인 이상 기업이 공시한 전체 노동자 수는 485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직접고용 노동자는 397만9,000명(81.9%)이었고 간접고용 노동자는 88만1,000명(18.1%)이었다. 직접고용 노동자 가운데 계약 기간의 정함이 없는(정규직) 노동자는 309만3,000명(77.7%)이었고 기간제는 88만6,000명(22.3%)이었다. 또 단시간 노동자는 25만2,000명(6.3%)이었고 이 중 10만2,000명은 정규직으로 고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노동부는 “최근 3년 동안 소속 외 노동자와 기간제 노동자는 줄어드는 추세이지만, 단시간 노동자는 다소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한편 고용형태공시는 300인 이상 기업이 노동자의 고용 현황을 공개하도록 해 자율적으로 고용 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14년부터 시행 중이다. /김민주 인턴기자 min070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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