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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여자친구 음주운전 방조 "오승윤 맞다" 드라마 코앞인데…

배우 오승윤 / 사진=서울경제스타 DB




배우 오승윤이 여자친구의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11일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오승윤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여자친구 A씨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오승윤은 지난달 26일 오전 1시경 인천시 서구 청라동의 한 도로에서 여자친구 B(22)씨의 음주운전을 알고도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씨는 청라동의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신 후 오승윤의 BMW 520D 약 50m 가량 운전하다 단속 중이던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01%로 전해졌다.

오승윤은 경찰에 “처음 음주운전을 말렸으나, 여자친구가 계속 운전하겠다고 고집해 결국 말리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진행해 조만간 오승윤과 여자친구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승윤은 1996년 MBC 드라마 ‘자반고등어’로 데뷔해 다양한 드라마에서 아역배우로 연기력을 인정받아왔다. 최근에는 SBS ‘황후의 품격’에 출연했고, 7월 26일 첫 방송될 JTBC ‘멜로가 체질’에 출연할 예정이다.



▲ 아래는 티앤아이컬쳐스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오승윤의 소속사 티앤아이컬쳐스입니다.

소속사 확인 결과, 오승윤은 지난달 26일 인천시 서구에서 동승하고 있던 여성 A씨의 음주운전을 방조했습니다. 이로 인해 오승윤은 인천 서부경찰서에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오승윤은 “비록 말리려고 시도하긴 했지만, 끝까지 A씨의 음주운전을 막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제 잘못”이라며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성실히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오승윤은 경찰 조사를 받고, 이에 따라 나올 결과를 겸허히 수용할 예정입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최상진기자 csj84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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