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열리자 박정식(58·20기·사진) 서울고등검찰청장이 사의를 밝혔다. 박 고검장은 8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사직인사 글을 올리고 “조직을 떠나더라도 검찰이 현재의 어려운 과제들을 슬기롭게 극복해 국민을 위한 검찰로 더욱 발전하고 성장하기를 바라면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봉욱(54·19기) 대검 차장검사, 송인택(56·21기) 울산지검장, 김호철(52·20기) 대구고검장과 정병하(59·18기) 대검찰청 감찰본부장에 이어 사의를 표한 검사장급 이상 간부는 5명이 됐다. 법조계에서는 윤 지검장의 인사청문회가 끝나는 이날 이후 사직을 결심하는 고위직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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