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꽃’ 후속인 ‘의사요한’(극본 김지운, 연출 조수원, 김영환)은 미스터리한 통증의 원인을 흥미진진하게 찾아가는 통증의학과 의사들의 휴먼 메디컬 드라마. 우리의 삶에 따라붙는 정신적, 육체적 고통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고, 삶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세밀하게 그린다.
정민아는 극 중 한세병원 이사장과 마취과장의 막내딸이자 강시영(이세영 분)의 동생인 강미래 역을 맡아 열연한다. 서울한세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레지던트 3년 차 미래는 환자의 감정보다는 증상에 더욱 집중하는 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정반대 성향을 가진 언니와 대립하며 위태로운 긴장감을 조성하는 인물이다. 이와 관련 정민아가 의사 가운을 입은 채 날카로운 눈빛을 드러내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정민아는 ‘의사요한’이 ‘죽어도 좋아‘ 이후 두 번째로 참여하는 긴 호흡의 작품인 만큼 애정이 남다르다고 전했다. “미래를 입체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병원에 직접 찾아가 의료 교육을 받는 것은 물론, ’닥터스’, ‘흉부외과’ 등 국내 메디컬 드라마를 참고하며 캐릭터를 구축시켰다”라며 “’의사요한‘이 통증의학과라는 희소성 있는 소재를 다루는 드라마인 만큼 기존 드라마를 100% 참고할 순 없었지만, 메디컬 드라마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파악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하며 연기 열정을 내비쳤다.
또한 “이성적이고 차가워 보이지만, 인간적인 면모도 지니고 있는 미래에게 많은 매력을 느꼈다. 저 뿐만 아니라 시청자분들도 매력을 느끼실 수 있도록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래에게 큰 애정을 갖고 연기하고 있으니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표했다. 더불어 “정말 좋은 작품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다. 작품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당차게 소감을 전했다.
관련기사
정민아는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이후 6년 만에 재회한 조수원 감독와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완벽한 강미래를 완성시켰다는 후문. 앞서 OCN ‘라이프 온 마스’, tvN ‘미스터 션샤인’, KBS ‘죽어도 좋아’에서 안정감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눈도장을 찍은 바 있는 정민아가 이번엔 어떤 연기를 통해 시청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민아가 지성, 이세영과 연기호흡을 맞추는 SBS 금토극 ‘의사요한’은 7월 19일 금요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