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에 돌아오게 돼 엄청난 영광입니다. 열심히 일해서 클럽에 더 나은 성공을 안겨주기 위해 왔습니다.”
‘첼시 레전드’ 프랭크 램퍼드(41·영국)가 감독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에 돌아왔다. 첼시 구단은 4일(한국시간) 램퍼드 감독의 부임을 발표했다. 구단은 “첼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인 램퍼드가 3년 계약으로 스탬퍼드 브리지(홈구장)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램퍼드는 2001년부터 2014년까지 첼시에서 13시즌을 미드필더로 뛰며 648경기에서 211골을 넣었다. 첼시 역대 최다골 기록을 가지고 있고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도 지냈다. 2017년 현역에서 은퇴한 램퍼드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더비 카운티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해 EPL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까지 안내했다. 램퍼드 감독의 더비는 지난 시즌 총 57경기에서 24승17무16패로 승률 42.1%를 기록했다.
램퍼드는 “첼시에 대한 내 애정과 우리가 공유한 역사를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오로지 감독직에만 집중하고 다음 시즌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램퍼드는 2003년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체제가 시작된 이후 첼시의 10번째 풀타임 감독이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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