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가는 피서객이 많아지는 가운데 최근 5년간 8월 초순에 물놀이 사망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014~2018년 여름철 6~8월 중 물놀이로 총 165명이 사망했고 특히 8월 초순에 사망자가 48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4일 밝혔다.
물놀이 사고로 인한 사망원인을 보면 수영 미숙이 51명(31%)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안전 부주의 36명(22%), 음주 수영 28명(17%), 높은 파도(급류) 22명(13%), 튜브 전복 16명(10%), 기타 12명(7%) 순이었다.
물놀이 사망자가 발생한 장소를 보면 하천·강이 87명(53%)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바닷가(갯벌·해변) 30명(18%), 계곡 24명(15%), 해수욕장 21명(13%), 유원지 및 기타 3명(1%) 순으로 나타났다.
서철모 행정안전부 예방안전정책관은 “물놀이는 안전시설과 안전요원이 배치된 장소를 이용해야 한다”며 “특히 물놀이 금지구역에서는 절대 물에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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