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코리 가우프(313위·미국)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3,800만파운드) 3회전에 진출했다.
가우프는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2회전에서 마그달레나 리바리코바(139위·슬로바키아)를 2대0(6대3 6대3)으로 제압했다. 1회전에서 비너스 윌리엄스(44위·미국)를 꺾는 파란을 일으킨 가우프는 3회전에서 폴로냐 헤르초그(60위·슬로베니아)를 상대한다. 프로선수들의 메이저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최연소로 윔블던 본선에 오른 가우프는 이날 승리로 1991년 제니퍼 캐프리아티(미국) 이후 윔블던 여자단식 3회전에 오른 최연소 선수가 됐다. 당시 15세였던 캐프리아티는 그해 윔블던 4강까지 진출했다.
남자단식에서는 19세 펠릭스 오제알리아심(21위·캐나다)이 코랑탱 무테(84위·프랑스)를 3대1(6대3 4대6 6대4 6대2)로 꺾고 3회전에 안착했다. 지난해 우승자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역시 데니스 커들라(111위·미국)를 3대0으로 완파하고 32강에 합류했다. 1회전에서 권순우(125위·CJ 후원)에게 3대1 승리를 거둔 카렌 하차노프(9위·러시아)는 펠리시아노 로페스(54위·스페인)를 3대1로 물리쳤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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