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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평소엔 귀염상? 일상모습 공개되자 네티즌 "섬뜩하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예고편서 일상모습 공개

연쇄살인범 강호순 등 사례 들며 온라인서 강한 비판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예고편 캡처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가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를 받는 고유정(36)의 일상 속 얼굴을 공개해 큰 반응이 일고 있다.

‘스포트라이트’는 4일 예고편 말미 평상시 고유정이 화장하고 웃는 모습을 공개했다. 앞서 언론에 배포된 무표정한 얼굴과 달리 한껏 치장한 고유정은 살인범이라고는 믿기 힘들만큼 평범한 모습을 띄고 있다.

네티즌은 과거 연쇄살인범 강호순 등의 예를 들어 “얼굴로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된다” 등의 의견을 내며 무섭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1일 제주지방검찰청은 살인과 사체손괴, 은닉 혐의로 고유정을 구속기소했다.

고유정은 지난 5월 25일 오후 8시 10분부터 9시 50분 사이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모(36)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고유정이 미리 구입한 수면제 졸피뎀을 음식물에 타서 피해자가 먹게 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고유정은 강씨 살해 이후 26∼31일까지 펜션에서 피해자의 시신을 훼손해 일부를 제주에서 완도로 향하던 유람선에서 해상에 버리고, 경기도 김포의 아파트에서 나머지 시신을 추가로 훼손해 쓰레기분리시설에 버린 것으로 검찰은 설명했다.

범행 동기는 아직까지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동부경찰이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에서 고유정이 범행 후 버린 종량제봉투 내용물을 찾기 위해 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와 별개로 청주 상당경찰서는 1일 수사관 5명을 오는 4일 제주교도소로 보내 고유정의 의붓아들 살해 혐의에 대해 대면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묵비권 행사 여부, 진술 내용 및 조사 분위기 등은 수사 진행 중이므로 밝힐 수 없다”며 “몇 차례 추가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고유정의 진술 내용과 그의 현 남편 A(37)씨가 주장한 내용 등을 면밀히 분석할 방침이다. 경찰은 제주청에서 넘겨받은 고유정의 휴대전화 3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2개를 디지털포렌식 해 분석했다.

한편 경찰청은 이연욱 경찰청 강력계장을 팀장으로 하는 진상조사팀을 2일 제주동부경찰서로 보내 조사를 시작했다. 이 계장은 2016년 서귀포서 수사과장을 지내면서 중국인 불법체류자 살인 사건을 맡아 중국인 피의자를 구속한 바 있다.

진상조사팀은 제주동부서 형사과와 여성청소년과, 감식과 등 고유정 사건을 담당한 경찰을 상대로 부실수사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주요 사안은 초동수사 당시 범행 현장 인근 CCTV 미확보, 범행 현장인 펜션 내부 보존 소홀, 피의자 주거지 압수수색 시 졸피뎀 미확보 등이다.

/최상진기자 csj84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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