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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돌봄 공백’ 메우기 이달중 운영

경기도는 아동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해 추진 중인 ‘아동돌봄공동체’, ‘작은도서관’ 사업이 이달중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만 12세 이하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아동돌봄공동체’ 사업은 마을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진행된다.

도는 앞서 2월 공모를 통해 아동돌봄공동체 11곳을 모집했다. 현재 공동체 운영 주체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문가 워크숍이 3회씩 진행 중이며, 이달중 돌봄 공간 마련을 위한 리모델링을 시작할 예정이다.

돌봄 공간은 한 달여의 리모델링이 끝나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은 강사 모집 등의 기간을 고려하면 9월 이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돌봄 공간에서는 아동인권 및 아동학대 예방교육과 안전관리교육(심폐소생술 교육) 등 기본교육 시행과 긴급·일시 돌봄, 육아품앗이, 등·하원 서비스 등의 프로그램 사업비를 지원한다. 도는 오는 2022년까지 70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어 가정과 일 양립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의 ‘돌봄 사각’을 보완하기 위해 추진하는 ‘작은도서관’ 사업은 도내 작은도서관 50곳에서 7월 중 시작할 예정이다.

초등학생 1∼6학년(학교 밖 아동 포함)을 대상으로 하며, 현재 도서관 별로 홈페이지나 안내문 등을 통해 참여 아동 수요를 조사하고 있다.



작은도서관은 도서관별로 차이는 있으나 대체로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자원봉사자가 운영한다.

이와 함께 만 6∼12세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다함께돌봄센터’도 도내 전역에서 추진된다.

현재 도내 5곳에 센터가 설치돼 있으며, 올해 안으로 21개 시군 31곳에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센터에서는 상시·일시돌봄, 등·하교 지원, 돌봄 프로그램 운영 등을 하고 있다.

도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아동돌봄정책 추진을 위해 지난 4월 5일 아이돌봄협의회를 구성하고, 7월 1일 전담조직인 아동돌봄과를 신설했다.

이연희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아동돌봄 정책은 사업별, 기관별로 각각 추진 것이 아니라 지자체, 학교, 민간전문가 등과 협의하여 종합적인 정책이 수립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행정기관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협력도 필요하다”며 시군과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력과 참여를 부탁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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