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수도요금을 종이고지서가 아닌 휴대전화(문자) 또는 전자우편(이메일)으로 고지 받으면 수도요금 고지 건당 2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전자고지란 기존 종이고지서가 아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나 전자우편(이메일)을 이용해 고지하는 방식을 말한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현재 수도요금 전자고지를 이용하는 시민은 2% 정도이지만 기존 종이 고지서의 안내문, 상수도 홈페이지, 순수365 페이스북 등을 통해 전자고지 할인을 적극 홍보해 신청률을 높일 계획”이라 1일 밝혔다. 부산시 전체 수용가(35만) 중 10%가 전자고지를 받는다면 연간 1억 원이 절감될 것으로 상수도사업본부는 기대했다. 또 고지비용 절감 외에도 환경보호와 개인정보보호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를 위해 이달 ‘부산시 수도 급수 조례’를 개정하고 다음 달부터 요금 할인에 들어간다. 전자고지 신청은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와 상수도고객센터 또는 각 지역사업소에서 하면 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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